몇년전 홍콩을 여행갔다가 홍콩식 소호거리에 있는 타이청 에그타르트를 먹게 되었다.
딱딱한 쿠키식감의 에그타르트이었는데 그때는 빵수니도 아니었고 음 무난하네
이런생각으로 먹고 며칠뒤 마카오로 향했다. 날씨가 난리라서 페리도 취소되고 지하철로 서쪽? 으로 비를 피해 우여곡절 끝에 마카오에 도착했고 호텔 안에서 냄새가 미쳤던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를 처음 먹게 되었다.
그때 내 빵수니 인생도 시작된것같은데 진짜 먹고 눈이 휘둥그레 지는 맛이었다.
홍콩에서 먹었던것과는 다른 바삭바삭한 페스츄리 반죽안에 부드러운 필링은 아직 잊을수가없고 진짜 에그타르트만 먹으러 마카오 가고싶다라는 생각을 꽤 했을정도였다. 뜌레주르의 에그타르트가 비슷하게 페스츄리로 만든것이라 대학교 내내 뚜레쥬르 에그타르트만 사먹었었는데 요즘은 꽤 그런 타르트들이 많이 나와 행복하다.
여튼ㅋㅋㅋㅋ 내가 에그타르트에 미치게 된 계기였고 요즘은 어디 에그타르트가 마싯다! 면 찾아가서 먹을정도이었는데 망원에 새로 생긴 카페에 에그타르트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점심시간에 방문했다.
일단 네이버 검색으로는 휘낭시에를 주메뉴로 하는 베이커리 같았구 퀸아망과 페스츄리 타르트들, 마들렌들이있었다. 구움과자 맛집의 냄새가 난다. 점심시간인지라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꽤 있으셨다.
진짜 평소 생각하던 동그란 애그타르트가 아닌 네모난 에그타르트라 너무 흥미로웠구 딱 봐도 타르트지가 내스타일인게 눈에 훤해서 진짜 월급날짜 까먹고 바로 쓸어 올뻔... 무화과도 너무 좋아해서 무화과도 사와...? 했지만 일단 멈춤 ㅋㅋㅋㅋㅋ했지만 일단 첫 목표였던 타르트만 먹기로했다. (다음 월급날 딱기다려 내가 다 털어온다)
바삭 그잡채 에그타르트
회사라 단면을 못 찍었는데 일단 재구매의사 완전 가득한 에그타르트다
일단 크기는 약 10×10cm 정도 되어보인다. 이정도에 4300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될정도..?
그리고 엄청 파삭! 소리나면서 책상에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 형태라서 쟁반필수...ㅋㅋㅋㅋㅋ
맛은 독특한 맛은 크게 없었고 필링보다는 타르트지가 워낙 강력하게 느껴지는 맛이라서 안에 바닐라 빈이나 필링맛을 더 선호하는 사람은 동그랗고 깊은 에그타르트를 먹는게 더 좋을것같다. 식감때문에 그런지 버터맛이 상당히 잘 느껴지는편!
다양한 구움과자
: 내 최애는 에그타르트였지만, 쿠키, 마들렌, 휘낭시에, 퀸아망, 타르트 등 다양한 구움과자들을 팔고있었는데 다들 상당히 크기가 있는 편이었고 재료를 아낌없이 넣으신게 눈에 보인다. 가격대는 그렇게 저럼한편은 아닌데 요즘 빵값이 워낙비싸서 하나에 5천원 이상하는 빵들이 많다보니 이가격은 뭐 개인베이커리에서 파는 정도면 나쁘지않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요즘 대세인 피스타치오 메뉴들이 눈에 띄었고 담엔 버니를 먹어볼생각!
가격 및 총평
가게 자체가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고, 앉아서 먹기도 괜찮은듯하다. 체인점이라서 다음에 다른지점가는 재미도 있을듯! 가격대도 3000~6000원대로 크게 나쁘지는 않아서 냉장고 얼먹하기 좋은 빵들 가득인집!! 집이 멀었으면 얼먹용으로 잔뜩 사왔을텐데 회사도 가까우니 욕심 안부리고 틈틈히 가볼 예정!
위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 9길 56 2층
영업시간 : 매일 12:00~20:00(라스트오더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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